글쓴이: 김수현 (광주근로자건강센터, 직업환경의학 전문의)
신체활동의 역설: 건강에 좋지 않은 신체활동이 있다?
최근 한 연구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거주자 10만 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. 이 연구의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'직업적 신체활동'과 '여가신체활동'이 건강에 서로 상반되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었습니다.
"코펜하겐 거주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, 여가신체활동은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지만,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켰다 "
이 논문은 여가신체활동 시간이 증가할 수록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. 심폐기능 향상과 대사 상태 개선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전반적인 사망률이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그러나 직업적 신체활동 시간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. [논문] 신체활동의 역설, 코펜하겐 연구 |